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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변호사님, 감사드립니다. 

그간 정말 애써주셨습니다. 류변호사님 덕분에 카드를 받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제 남편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해달라네요. 그린카드 앞/뒷면 사진 첨부로 보내드리구요, 특수한 경우라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억나는대로 후기 전해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송아무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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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너무나 인상 좋은 중국계 직원이었습니다. 발음이 악센트가 좀 세서 알아듣기가 살짝은 힘들었지만 무리는 없었습니다.
1. 변호사 없이 왔냐고 해서 우리는 우리 이야기 알아서 잘 할 수 있다고 했고
2. 선서하고 각종 이상한 질문들 이민국에 거짓말한 경력, 무기 거래 경력, 등등 모두 노노라고 대답하고
3. 제가 보란듯이 가방 하나 분량의 모든 서류 책상 위에 늘어놓았습니다. 
4. 남편이 좀 말이 많다고 그냥 농담처럼 bare with him이라고 웃으며 말했구요 남편이 좀 업되었는지 마구 좀 떠드는 분위기로 넘어갔습니다
5. 제 영문 first name이 길동 / 길 동 표기 두 개라면서 표기를 따지길래 미국에서는 길 동으로만 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SSN은 길동이더군요) 몇개 서류 대조해서 모두 갑 을로 나오니 넘어가는 분위기였고, SSN 넘버 물어봤는데 제가 그 때 카드를 안가지고 가서 핸드폰 켜고 예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SSN 넘버 확인하고 읊었습니다.
6. 조인트 물어봐서 조인트 어카운트 뭉치로 전해주었구요. 면접관이 세세하게는 확인 안하고 뒤적거리기만 했습니다.
7. 남편의 Work 물어봤습니다. 제가 영어 “work” 못알아 듣고 (job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갸웃거리니까 남편이 수다스럽게 자기 직업 직접 말했구요, 한동안 job-less일때 제가 직장 찾는 것 많이 도와줬다고 보탰습니다. Job-less 이야기가 나와서 얼른 제가 지금 돈 더번다고 하면서 노동계약서와 pay stub 서류 뭉치로 전해주었구요
8. 렌트 사는지 집을 소유하는지 물어봐서, 남편이 대답하기를 렌트인데 계약서에 제 이름 올리면 렌트 올라갈까봐 하지 않았다. 지금 한창 집보러 다니는데 비싸서 쉽지가 않다고해서 제가 덧붙이기 위해 그동안 렌트 알아보면서 부동산 업체들과 컨택한 서류들 뭉치로 전달했구요
9. 언제 관계가 로맨틱해졌냐고 하길래, 정확한 시점 말하고, 그동안 카톡 메시지(어마어마한 분량을 모조리 프린트해서 갔습니다)와 함께 찍은 사진 뭉치로 주었고(몇장 안되었습니다. 10장도 안되서 사진 하나 하나를 레터사이즈로 엄청 크게 프린트해갔습니다)
10. 결혼사진도 함께 주었는데 사진 속 이 사람 누구냐고 묻길래 결혼 서약 해준 목사이고, 동성결혼이라서 가족 친지 친구 아무도 안부르고 컨피덴셜하게했다. 나는 아시아인이고 남편은 이탤리언 출신 가정이라서 양쪽 모두 가족들에게 이야기할 준비가 안되어 있다. 나는 남편에게 남편 가족 보고싶다고 몇번 이야기 했는데 남편이 아직 준비가 안된 듯하다(라고 하니 남편이 대뜸 자기 엄마부터라도 먼저 만나게 해주겠다고 나름 폭탄 발언을 해서 제가 좀 벙쩠구요). 이렇게 하니 매우 호의적인 반응으로 그럴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아시아인들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스리슬쩍 넘어갔습니다. 
11. 남편이 자녀 계획은 있다 딸을 가지고 싶은데 비용이 많이 들것 같다!!! 고해서 제가 옆에서 넘 다이렉트하다면서 껄껄 웃었고
12. 제 병력사항에 대해서 제가 soldier였다고 하니까 아닌듯한데 하면서 서류 뒤지길래 아 에어맨이었다라고 정확하게 정정했습니다. 
13. 신혼여행 안 갔는데 더 큰 집 알아보느라고 여행 비용 아낀다고 못갔다. 우리는 샌프란에서 살다보니 크고 안락한 집이 우선인 커플이다. 좋은 집 얻고 신혼여행 가게 된다면 중국 항저우나 뉴욕 정도 생각중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14. (얼추 30분 정도는 이야기한 것 같고) 면접관이 말하기를 너희 커플은 문제될 것은 없어보인다면서 그린카드 받으면 이전에 받은 워크퍼밋카드를 위조도난 방지위해 파기하라고 안내해주고, 추후 임시영주권 갱신과정에 대해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 남편이 프로포즈날과 결혼날짜, 제 생일 모두 잘 기억을 못해서 저도 남편도 긴장했는데(남편이 숫자에 엄청 약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구체적인 날짜 물어보지는 않았고, 걱정 많이 했던 동성 결혼 건은 너무나 스스럼 없이 이해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남편이 평소에도 워낙에 사교적이고 말이 많아서 (심지어 남편이 인터뷰 중간에 내가(제 남편) 좀 말이 많고 그래서 남편(제가)이 전에 리프트에서 좀 말좀 그만하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까지 말하면서 만사에 모두 시끄럽고 수다스럽게 말해서) 분위기는 시종일관 좋았습니다. 많이 웃었고 무슨 질문이든지 좀 길게 답했구요. 전반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3월 8일에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