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사기로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메릴랜드 남성
2025년 5월 28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미국 연방 검찰은 비자 사기 혐의로 더글라스 앤서니 에즈(Douglas Anthony Eze, 55세)에게 징역 1년 1일과 그 후 3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벌금 2만 달러도 부과받았다.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은 이 사건 수사에 있어 중요한 협조를 제공했다.
이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에즈는 1991년 캐나다에 위조 여권을 이용해 불법 입국했다. 이후 1995년 캐나다 정부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고 도주했으며, 1997년 미국에 나타나 캐나다 시민의 신분을 도용해 미국 영주권(그린카드)을 신청했다. 에즈는 피해자의 출생증명서를 이용해 신분을 위조했고, 결국 해당 도용 신분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뒤 성을 ‘Eze’로 변경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에즈가 위조된 신분을 이용해 두 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그들을 미국 영주권자로 후원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도 피해자의 신분을 자신의 것처럼 속여 이민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에도 에즈는 피해자의 신분을 계속 사용해 미국 여권, 운전면허, 그리고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Global Entry Trusted Traveler Program)에도 가입했다. 피해자는 자신이 에즈에게 자신의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 적이 전혀 없었다.
미국 연방검찰은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이민서비스국(USCIS)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으며, 이번 사건은 콜린 맥귄(Colleen E. McGuinn) 및 리마 수드(Reema Sood) 연방검사에 의해 기소되었다.
위의 정보는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요약하였습니다.